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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장남' 유대균,용인 오피스텔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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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장남' 유대균,용인 오피스텔서 검거

입력
2014.07.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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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 조력자 박수경도 잡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가 25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가 25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유병언(73ㆍ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가 25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5월 12일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74일만이며, 전남 순천 매실밭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신원이 유 전 회장으로 밝혀진 지 나흘만이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대균씨와 함께, 유씨 부자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던 박수경(34ㆍ여)씨도 검거했다. 이들은 도피 조력자 하모씨의 여동생(35)이 사용했던 오피스텔에서 2시간 가량 경찰과 대치하다 진입을 위해 소방당국의 사다리차까지 동원되자 스스로 문을 열었다. 박씨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이자 ‘신 엄마’로 알려진 신명희(64)씨의 딸이다. 태권도 심판인 박씨는 대균씨가 도피를 시작했을 때부터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균씨와 박씨는 이날 오후 9시30분쯤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대균씨는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알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금 전 알았다”고 답하며 순간 울먹였다. 그는 “부모가 죽었는데 자식 심정은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대균씨는 또 “도피 중 가족과 전혀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이날 “유대균씨가 이달 안에 자수할 경우 부친 장례 참석 등의 사정을 최대한 참작하겠다”고 밝혔었다.

용인=김기중기자 k2j@hk.co.kr

경찰이 예상했던 유대균 변장 모습. 경찰청 제공.
경찰이 예상했던 유대균 변장 모습. 경찰청 제공.
25일 오후 경찰에 검거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34)씨가 숨어 있던 경기도 용인시 상현동의 한 오피스텔. 이 오피스텔은 대균씨의 수행원이자 측근인 하모씨의 여동생 소유로 5월초까지 사용하고 비워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경찰에 검거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34)씨가 숨어 있던 경기도 용인시 상현동의 한 오피스텔. 이 오피스텔은 대균씨의 수행원이자 측근인 하모씨의 여동생 소유로 5월초까지 사용하고 비워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25일 경기도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왼쪽)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씨가 25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각각 압송되고 있다.
25일 경기도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왼쪽)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씨가 25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각각 압송되고 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가 25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시ㅡ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가 25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시ㅡ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 도피 조력자 박수경씨가 25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 도피 조력자 박수경씨가 25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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