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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ㆍ손학규ㆍ박주선… 국민의당 경선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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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ㆍ손학규ㆍ박주선… 국민의당 경선 3파전

입력
2017.03.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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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투표 통해 본선 후보 확정

20일부터 보름 동안 선거운동

安 “文과의 대결” 孫“대통합을”

안철수(가운데) 국민의당 전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당 19대 대선 후보 예비경선을 통해 본선 후보로 확정된 손학규(왼쪽)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가운데) 국민의당 전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당 19대 대선 후보 예비경선을 통해 본선 후보로 확정된 손학규(왼쪽)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본 경선 후보가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 등 3인으로 압축됐다.

국민의당은 1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예비경선을 갖고 후보 6명의 정견발표를 들은 뒤 현장 투표를 통해 안 전 대표와 손 전 대표, 박 부의장을 본선 후보로 결정했다. 낙선자는 양필승 로컴 사장, 김원조 세무사, 통장 출신의 이상원씨다. 예비경선 선거인단 266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국민의당은 득표 순위 공개 없이 상위 1~3등의 이름만 발표했다.

국민의당은 18일 첫 토론회를 갖고 공식 선거운동은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보름 동안 진행할 계획이다. 경선의 향배는 25, 26일 이틀 간 진행될 호남 순회경선에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28일과 29일 각각 부산ㆍ경남과 대구ㆍ경북 경선을 실시하고, 내달 1~2일 수도권 경선을 치른다. 이후 3일부터 4일까지 경선에 2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세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자신만의 정권 창출 전략을 내세우며 본 경선에서의 격전을 예고했다. 안 전 대표는 정견발표를 통해 “이제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시간이 찾아오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 총선 기적을 대선 승리로 이어 가겠다”고 주장했다.

손 전 대표와 박 부의장은 기존 정당과의 연대와 통합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손 전 대표는 “비패권 개혁세력 대통합을 추진해 정치의 새 판을 짜고 대선을 승리하고 안정된 정치를 이뤄내겠다”고 밝혔으며, 박 부의장도 “국민의당의 현실적 집권전략으로 대연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후보들의 신경전은 컷오프 결과 발표 이후에도 이어졌다. 안 전 대표는 경선장을 나서며 “정치인의 이합집산보다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것을 말씀 드리면서 묵묵히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연대 불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반면 손 전 대표는 “내가 국민의당의 최종후보가 되면 바른정당도 들어올 것”이라고 맞받아 쳤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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