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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호 50억원... 시작부터 '거품 논란' 불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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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호 50억원... 시작부터 '거품 논란' 불질렀다

입력
2016.11.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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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호(왼쪽)-김승영 두산 사장. /사진=두산 베어스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시작부터 '거품 논란'이다.

두산 김재호(31)가 올 겨울 FA(프리에이전트) 1호 계약 선수가 됐다. 두산 구단은 15일 김재호와 4년간 총액 50억원(계약금 20억원, 연봉 6억5,000만원, 인센티브 4억원)에 FA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총액 50억원은 역대 KBO리그 FA 유격수 가운데 최고 금액이다. 내야수로는 지난해 두산 오재원(31)의 4년 38억원, SK 박정권(35)의 4년 30억원, KIA 이범호(35)의 3+1년 36억원보다 10억원 이상 많다.

물론 김재호는 내야수 중에서도 수비 부담이 가장 높다는 유격수이고, 나이도 상대적으로 적다. 더욱이 이번 시즌 팀 주장을 맡아 2년 연속 우승에 기여했다는 게 두산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제 2~3년 동안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에게 50억원을 안긴 것은 지나친 '거품'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2004년 두산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재호는 2008년 112경기에 나왔을 뿐 줄곧 백업요원으로 뛰다 2014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규정타석을 채운 시즌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밖에 안 된다. 3할 타율과 시즌 100안타 이상은 작년과 올해 단 두 차례다. 올 시즌 거둔 타율 0.310, 7홈런 78타점이 세 부문 모두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네티즌들도 기사 댓글을 통해 "최형우는 120억 확정", "2년 반짝해서 50억이면…", "거품은 빠지질 않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올 겨울 프로야구 FA 시장에는 유난히 대어급 선수들이 많다. 지난 해 NC 박석민의 4년 96억원을 넘어 사상 최초 총액 100억원대 계약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첫 사례인 김재호의 계약으로 인해 앞으로 FA 몸값 거품 논란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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