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애치씨랩 등 4개 기업, 신규 투자ㆍ일자리 창출 협약
대전시내 유망중소기업들이 대전시와 손잡고 신규 투자 확대 및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대전시는 30일 시청에서 지역 내 투자 의사를 밝힌 ㈜씨애치씨랩(대표 차형철), ㈜휴랩(대표 김평순), 계룡과학㈜(대표 손정모), ㈜알피에스(대표 이동헌) 등 4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4개 기업은 제각기 지역 내 본사, 공장, 부설연구소 등의 이전 및 신증설 에 따른 신규 투자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공동노력키로 했다. 4개 기업은 총 238억 원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둔곡지구와 유성 지역에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협약에 동참한 기업들이 유망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권선택 시장은 협약식에서 “씨애치씨랩 등 4개 기업은 지역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 그리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대전시에 대한 믿음으로 투자를 결정했다”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무럭무럭 자라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창업한 ㈜씨애치씨랩은 실험대와 후드, 바이오 장비를 제조하는 전문기업으로 세계 과학기기산업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7년 국내 최초로 국제과학실험장비기구(SEFA) 회원으로 등록하는 등 실험실 안전기술을 선도하면서 글로벌 강소기업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씨애치씨랩은 과학벨트 거점인 둔곡지구에 본사를 비롯해 공장과 부설연구소 등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과학기기장비 제조사인 ㈜휴랩은 2016년 법인 전환과 함께 사업 확장을 추진했다. 휴랩은 본사와 공장을 지역 내에서 이전할 계획이다.
계룡과학㈜은 생명과학 분야 기초기술인 비임상시험 때 필요한 실험동물사육기자재를 제작ㆍ보급하는 기업이다. 고가의 수입장비 국산화 및 제품기술 특허등록에 성공하면서 본사와 공장을 지역 내에서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알피에스는 가공공작기계 제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지역 내에서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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