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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인용될 것” 62→ 58%, 대세론 속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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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인용될 것” 62→ 58%, 대세론 속 불안감↑

입력
2017.02.27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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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지자 10% “인용 전망”

민주당 측선 78% 달해 온도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은 인용될 것이라는 여론이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 결정이 임박하고 탄핵반대 여론이 결집하면서 기각에 대한 불안감도 점차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헌법의 탄핵 심판과 관련해 응답자의 57.7%는 ‘탄핵이 될 것’으로 본 반면 17.1%는 탄핵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르겠다거나 답변하지 응답자도 25.2%에 달했다.

앞서 실시된 조사에 비해서는 탄핵전망이 다소 어두워졌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인 지난해 12월 9ㆍ10일 한국일보-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서는 탄핵전망이 62.2%였다. 당시 탄핵 당위성 조사에서는 탄핵해야 한다는 응답이 80% 안팎으로 압도적이었다. 한국리서치 관계자는 “여전히 탄핵 대세론이 유지되고는 있지만 헌재 결정 임박과 함께 보수층이 결집하고 일부에서 기각설까지 나오면서 탄핵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탄핵 전망은 지지정당 별로 극명하게 갈렸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10.1%만이 탄핵 인용을 전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77.6%)ㆍ국민의당(68.0%)ㆍ바른정당(57.9%) 등 나머지 정당 지지자들은 압도적으로 인용을 전망했다. ‘모르겠다’는 여론은 부동층 내지 무당파에서 43.8%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전통적 보수지역인 대구ㆍ경북에서 탄핵 인용 전망이 45.3%로 다수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기각 전망은 21.3%였다. 보수성향 응답자의 42.6%도 탄핵 인용을 전망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3차 대선 여론조사는 24~25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유무선 전화 임의걸기 방식(RDD)이었으며 응답률은 1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 참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최종변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들이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류효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최종변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들이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류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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