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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TV 마당] 60년 부부·효자 노총각 통해 본 진정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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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TV 마당] 60년 부부·효자 노총각 통해 본 진정한 사랑

입력
2015.02.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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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연가'는 소를 기르는 최의도 김은화씨 부부 등 시골에서 행복을 찾은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비춘다. KBS 제공
'고향 연가'는 소를 기르는 최의도 김은화씨 부부 등 시골에서 행복을 찾은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비춘다. KBS 제공

고향 연가(KBS1 밤 11.10)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무엇일까. 상명대 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교수 겸 사진작가 양종훈이 오랜 시간을 함께 한 노부부와 어머니를 모시는 효자 노총각을 만나 그 해답을 찾아본다.

충남 서산의 분점도라는 섬에는 60년간 함께 한 김재오(82) 윤해영(82) 부부가 살고 있다. 한국전쟁 1?4후퇴 때 황해도 고향 땅에 누이와 어린 동생 두 명을 남기고 온 김재오 할아버지는 14살의 나이에 낯선 땅에 내려와 머슴살이를 하다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각각 황해도 벽성군과 옹진군이 고향인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이 섬에서 지내는 이유를 “바다가 고향과 꼭 닮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전북 무주군의 한 산골마을에 57년간 서로를 위하며 살아온 최의도(74) 김은화(77) 부부. 한 식구나 마찬가지인 소가 세 마리의 송아지를 낳자 두 노부부는 뛸 듯이 기뻐한다. “너도 세 마리 낳고 나도 삼 남매 낳았으니, 너랑 나랑 팔자가 똑같다”며 웃으시는 할머니는 소를 먹이기 위해 비지를 만든다.

전남 진도군 조도면에서 배로 세 시간을 더 들어가는 섬 서거차도에는 이름난 효자가 있다. 가수를 꿈꾸며 전국을 떠돌던 막내 아들 정해석(48)씨가 희귀한 피부병인 스티븐존스증후군을 앓고 있는 어머니 박봉엽(86)씨를 지극 정성으로 모신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아이돌 200여명 출동… 올해는 농구경기 첫 선

아이돌스타 육상·농구·풋살·양궁 선수권대회(MBC 오후 5.55)

올해도 어김없이 아이돌 스타들의 운동 경기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 명절에는 처음으로 농구를 선보인다. 2AM의 진운, 엑소의 타오, 갓세븐의 잭슨 등은 프로 선수 못지않은 농구 실력을 보여 주변을 놀라게 했다. 농구감독으로 나선 선수 출신 김훈과 이지승 감독은 오랜만에 코트에서 열띤 두뇌싸움을 벌인다. 석주일 현주엽 해설위원의 대결도 기대할 만하다. 감독과 해설위원 모두 1990년대 아마추어 대학농구 시절 연·고대를 빛냈던 라이벌 선수들이다. 이 밖에 200여명의 아이돌 스타들이 육상, 양궁, 풋살 경기를 벌인다. 김성주 전현무 김정근 이특 광희가 진행을 맡아 맛깔스러운 입담을 과시한다. 20일까지 이틀에 걸쳐 방송된다.

웬디는 사랑에 빠지고 팅커벨은 질투에 빠져

피터팬(EBS1 오전 9.35)

사랑과 모험을 동경하는 소녀 웬디(레이첼 허드우드)의 방에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년 피터팬(제레미 섬터)가 날아든다. 피터팬은 웬디에게 세상의 모든 걱정을 잊고 환상으로 가득한 곳 네버랜드로 떠나자고 유혹한다. 웬디는 피터팬을 따라 네버랜드에 도착해 피터팬과 달콤한 춤을 추며 사랑에 빠져들지만 피터팬은 사랑이란 단어조차 모른다. 조그만 요정 팅커벨이 등장해 둘 사이를 질투하고 피터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후크 선장이 웬디를 납치한다. 제임스 매튜 베리의 고전소설을 스크린에 옮겼다. 현대적인 해석을 더하기보다 원작의 맛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어른보다 아이들이 더 친근감을 느낄만한 영화다. 감독 폴 존 호건. 원제 ‘Peter Pan’(2004), 전체 시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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