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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 이어 만화책 탐독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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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 이어 만화책 탐독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입력
2018.04.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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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수감 1년… 구치소 근황 SNS서 화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는 박근혜(66) 전 대통령의 근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화제다. 지난달 31일을 기점으로 구속 수감 1년을 넘기면서 박 전 대통령의 구치소 생활에 관심을 보이는 네티즌들이 늘어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16일 재판부가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정치보복’이라 주장하며 재판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오지 않고 있다. 교정 당국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후 유영하 도태우 변호사 외에는 외부인과의 접견도 일절 거부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운동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독서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전국시대 3대 영웅 중 한 명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천하통일 과정을 그린 역사소설 ‘대망’에 이어 김주영 작가의 대하소설 ‘객주’를 읽었고, 최근에는 만화책을 보고 있다고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이 읽고 있는 만화책은 방학기 작가의 ‘바람의 파이터’, 허영만 작가의 ‘꼴’ 등이다.

박 전 대통령의 근황이 언론 보도로 전해진 후 1일부터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중심으로 관련 게시물도 활발히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보고 있다는 만화책에 관심을 보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수수) 등 18개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선고공판을 6일 연다. 지난해 3월 31일 구속된 후 1년여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내려질 형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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