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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봄볕 쬐며 책 읽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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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봄볕 쬐며 책 읽어볼까

입력
2018.04.18 15:4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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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3일 ‘세계 책의 날’ 축제

이번 주말 서울 광화문광장이 ‘지붕 없는 거대한 도서관’이 된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한 책의 해. 문체부와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가 22, 23일 광화문광장에서 풍성한 책 축제를 벌인다.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 23일 매년 청계광장에서 열린 행사의 판을 키웠다.

23일엔 ‘423’이라는 날짜에 맞춰 책 423권과 장미꽃 423송이를 나줘 준다. 책을 ‘드리고’, 책으로 ‘꿈(Dream)’을 키워 간다는 뜻의 ‘책드림’ 이벤트다. 책 구매자에게 꽃을 함께 선물하는 스페인 ’세인트 조지의 날’도, ‘돈키호테’를 쓴 스페인의 돈 미겔 세르반테스와 영국의 셰익스피어의 기일도 4월 23일이라는 것에서 따 왔다. 독서인 인터넷 사이트(www.readin.or.kr)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책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고른다.

주말 날씨가 좋다면, 봄 하늘 아래서 종일 책을 읽을 수 있다. 탁자, 의자를 잔디광장에 펼쳐 놓는 ‘라이프러리’가 차려진다. 라이프(Life)와 도서관(Library)을 합한 말로, 어딘가로 찾아 들어가지 않아도 삶의 모든 순간, 모든 장소가 책 읽는 곳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말로 하면 삶의 도서관. 주말 행사가 끝나면 이동식 라이프러리가 전국 곳곳을 찾아간다.

또 다른 주제는 ‘오감으로 즐기는 책’. 어린이 책 놀이터인 ‘북 그라운드’가 설치된다. 작가에게 편지를 쓰고, 책갈피를 만들어 보고, 시와 소설을 써 보는 공간도 마련된다. 시집 ‘조각의 유통기한’을 낸 이지혜 시인(22일)과 ‘검사내전’의 저자 김웅 검사(23일) 등 저자 12명이 독자들을 만난다. 22일엔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23일엔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가 북콘서트를 연다. 팟캐스트 공개방송, 낭독 공연, 문화공연, 독서습관 강연회 등도 열린다.

최문선 기자 moon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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