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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김이수 내주 표결 처리, 한국당 안 들어와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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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김이수 내주 표결 처리, 한국당 안 들어와도 한다”

입력
2017.09.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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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김이수 내주 표결 처리, 한국당 안 들어와도 한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5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 시한을 내주로 못 박았다. 전날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불참하는 방식으로 자유한국당에 일주일의 시간을 줬으니, 그 동안 입장을 바꿔 원내로 돌아오라는 취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날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직권상정에 동의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한국당에 복귀 타이밍을 주겠다는 것”이라며 “한국당이 안 들어오면, (국민의당도) 국회에 안 들어간다거나 어떤 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헌재소장 입장에서는 모든 의원들과 정당이 참여한 가운데 표결하는 것이 맞겠지만 한국당이 안 들어온다고 해서 (표결을) 안 하겠다는 것도 안 된다”며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을) 다음주에는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에 대한 당내 분위기에 대해선 “원론적으로 보면 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좋아진 측면도 있지만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군 동성애 문제 등으로 어려운 측면도 있다”며 애매한 입장을 취했다. 국민의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찬반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자유표결에 임할 방침이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긍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당이 제안한 북핵 관련 논의(긴급 안보 영수회담)에 문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답했다”며 “국민의당은 당연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국방개혁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편성하고 재창군 수준의 과감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국당의 보이콧에 대해선 이날도 비판을 이어갔다. 김 원내대표는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은 부당노동행위 조사를 수 차례 거부한 데 따른 정당한 법 집행”이라며 “한국당이 내거는 명분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보이콧은 국정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명분 없는 국회 보이콧을 중단하고 공론화의 장으로 복귀하라”고 거듭 요청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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