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률 60% 눈 앞… 114개 기업과 투자협약
22일 부산BEXPO박람회장서 34개 업체 유치 예정
전남 나주혁신산단의 분양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17일 시청 이화실에서 서울 경기 등 입지한 ㈜태왕모터스 등 10개 기업 대표화 혁신산단 합동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총 면적 9만1,569㎡에 투자금액은 1,292억원, 고용인원은 250여명에 이른다. 시는 이번 분양계약을 통해 산단 내 제조 및 연구개발, 지원시설 등을 포함한 전체 분양률 59.4%를 기록했다.
혁신산단 부지 4만3,000여㎡를 분양 받은 ㈜태왕모터스는 세계적인 특허를 획득한 기존 전기자동차 모터를 생산하는 업체다. 금번 분양을 위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 국내 투자자로 하여금 1,000억원의 자금을 모으는 등 에너지밸리 성장 주축 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일은 전력케이블 접속재 및 에폭시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지상설치 변압기 및 지중 개폐기의 국산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특히 한전의 지중화 사업에 큰 역할을 하며 올해 매축이 700억원에 달하는 중전기 종합제조회사다.
또 나주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부산 BEXPO에서 개최되는 ‘2017년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제3차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식을 갖고 3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시는 지금까지 총 309개 기업을 유치해 민선 6기 기업유치 목표인 300개를 이미 달성하는 등 대한민국 에너지수도이자 에너지신산업의 요람으로써 입지를 다지게 됐다.
11월 현재 나주혁신산단 분양 기업은 모두 91개이며 이중 31개는 준공 후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3개 기업이 건축 중이다. 지금까지 4,354억원의 투자유치와 2,37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분양률 60%를 목전에 둔 나주혁신산단은 하루가 다르게 에너지밸리산단에 걸맞는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며 “입주기업의 조기안착과 경영안전을 비롯해 근로자 주거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행ㆍ재정적 지원과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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