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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전체 1순위 최민주 "궂은 일부터 악착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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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전체 1순위 최민주 "궂은 일부터 악착같이"

입력
2017.11.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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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주/사진=W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전혀 예상을 못해서 안 믿겼어요."

숙명여고 최민주(19)가 여자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부천 KEB하나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KEB하나은행은 2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7-2018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고 최민주의 이름을 불렀다.

최민주는 176cm의 신장을 갖춘 포워드다. 올해 17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10.4점, 10.5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명 직후 최민주는 "프로에 가서 궂은 일부터 악착같이 하고, 열심히 뛰어다녀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예상치 못한 지명에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최민주는 "(전체 1순위 지명을) 전혀 생각을 못했던 거라, 떨리고 안 믿긴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버지가 스위스인인 다문화 가정 출신인 최민주는 "운동에 임하는 태도가 다른 것 같다.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한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아버지에게 받은 영향을 설명했다. 포워드로는 키가 큰 편이 아니지만 밀리지 않을 자신도 있다. 최민주는 "내 키가 포워드 치고 크지않다는 걸 알고 있다. 스피드나 순발력으로 대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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