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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세계 최대 '스타워즈 랜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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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세계 최대 '스타워즈 랜드' 만든다

입력
2015.08.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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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공개한 '스타워즈 테마파크' 상상도.
디즈니가 공개한 '스타워즈 테마파크' 상상도.

디즈니사가 먼 은하계 이야기를 담은 영화 ‘스타워즈’를 주제로 사상 최대 테마파크를 조성키로 했다.

16일 AP에 따르면 전날 ‘2015 D23 엑스포’에 참가한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에 ‘스타워즈랜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스타워즈랜드의 규모는 전 세계 테마파크 중 최대인 5만6,00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워즈랜드에서는 영화 속 우주선인 밀레니엄 팰콘을 직접 조종하거나 악동 소굴인 칸티나를 둘러볼 수 있다.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드로이드 로봇이나 외계인들도 만나게 된다. 밥 CEO는 “스타워즈랜드 안에서의 매 순간을 긴장감으로 가득 차게 만들 것”이라면서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을 통해 가능성의 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랜드는 1987년부터 스타워즈 영화를 주제로 한 놀이기구와 오락시설을 운영하면서 새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이를 재단장 해 인기를 끌었다. 2012년에는 디즈니가 스타워즈 제작사인 루카스필름을 인수해, 이를 활용한 디즈니의 사업 확장에 기대가 모아졌다. 이날 월트디즈니파크앤리조트의 밥 차펙 회장은 ‘토이스토리 랜드’와 ‘아바타 월드’ 등 영화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테마 공원 건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엑스포에서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7번째 스타워즈 시리즈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J.J. 에이브럼스 감독과 해리슨 포드, 오스카 아이작, 데이지 리들리, 루피타니옹 등 주연 배우들이 등장해 행사에 참석한 7,500여명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디즈니는 ‘깨어난 포스’를 시작으로 라이언 존슨 감독이 맡은 에피소드 8, 트레보로우 감독이 맡은 에피소드 9 등 속편 3부작과 ‘스타워즈: 로그 원’을 비롯한 다수 스핀오프 작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신지후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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