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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단체 “이투스, 댓글알바 홍보에 조직적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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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단체 “이투스, 댓글알바 홍보에 조직적 개입”

입력
2017.03.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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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정상화를촉구하는학부모모임'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투스교육이 댓글알바를 고용해 자사 강사를 홍보하는 데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사교육정상화를촉구하는학부모모임'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투스교육이 댓글알바를 고용해 자사 강사를 홍보하는 데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댓글알바 고용 의혹을 받고 있는 유명 사교육 강사 설민석 최진기씨 등이 속한 사교육업체 이투스교육이 이들의 댓글알바 홍보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학부모단체 ‘사교육정상화를촉구하는학부모모임(사정모)‘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사교육 불법홍보 고발 및 근절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설민석 최진기 등 유명 강사를 보유한 이투스교육이 댓글홍보업체를 고용해 자사 강사를 홍보하고 경쟁학원 강사를 비난하는데 5년간 10억원이 넘는 돈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회견에는 사정모 법률대리인으로 강용석 법무법인 넥스트 변호사가 참석했다.

사정모 측은 이투스교육이 댓글홍보업체 G사를 고용해 수능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는 인터넷 사이트에 불법 댓글을 수만 개 달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경쟁업체 업무를 방해한 홍보를 통해 이투스교육은 1,000억대 매출을 올렸다”고 했다.

사정모는 이를 입증할 계약서와 이투스교육 대표에게 전송된 이메일, 관련 보고서 등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우진우 사정모 공동대표는 “이투스교육 측에 공개사과 및 관련 강사 퇴출, 대표이사 사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삽자루’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수학강사 우형철씨도 회견에 참석, “2012년 8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이투스교육에 재직할 당시, 개인적으로 이투스교육이 불법 홍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그곳을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이투스교육 측은 “대표가 개입한 것은 아니고 마케팅 담당 임원 등 일부가 개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해당 임직원에 대한 직위 해제 및 인사위원회를 준비 중”이라고 해명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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