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경기 용인시 농촌테마파크와 자연휴양림, 경전철 등지서 ‘포켓몬 고’와 같은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관광도 하고 게임도 즐기는 이른바‘스마트 관광지’를 만드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용인시는 증강현실게임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청강문화산업대와 이런 내용을 담은 ‘어메이징 용인 관광콘텐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와 청강문화산업대는 스마트폰 GPS를 기반으로 용인 농촌테마파크, 자연휴양림, 용인경전철 역사 등 3곳에서 숨겨진 ‘팬더’와 ‘용(드래곤)’ 캐릭터를 잡는 방식의 게임 앱을 내년 3월 중순쯤 출시한다. 캐릭터를 많이 사냥하거나 캐릭터를 모아 기념사진을 찍어 SNS에 개시하는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에버랜드와 민속촌 등 용인지역 관광지 이용권을 준다.
용인시가 게임 캐릭터로 만들 팬더는 중국에서 용인 에버랜드에 기증한 것을 계기로 용인시 홍보대사가 됐고, 용은 용인시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홍보대사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범적으로 시행한 뒤 다른 관광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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