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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기차역 화장실 ‘몰카 절대안심구역’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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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기차역 화장실 ‘몰카 절대안심구역’ 선포

입력
2018.07.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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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여성점검반원들이 탐지기를 이용하여 기차역 여성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탐색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코레일 여성점검반원들이 탐지기를 이용하여 기차역 여성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탐색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코레일은 최근 급증하는 불법촬영 범죄를 철도역에서 원천 차단하기 위해 몰래카메라 예방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전국 436개 모든 철도역에 고성능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갖추고 화장실을 매일 특별점검한다. 현재 보유한 적외선 렌즈 탐지기에 전파탐지 방식의 몰래카메라 전문 탐지장비를 추가해 숨겨진 몰래카메라가지 찾아내는 정밀 탐색을 한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해 9월부터 수도권 전철역에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배치하고 여성안심점검반을 꾸려 모든 전철역을 주1회 이상 점검해왔다. 올 1월부터는 전국의 주요 72개역으로 확대해 매주 몰레카메라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여성의 공중 화장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불법촬영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코레일은 역 화장실 안팎에 경고스티커를 추가로 부착하는 등 계도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오영식 사장은 “몰래카메라 촬영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심각한 범죄”라며 “모두가 안심하고 열차를 탈 수 있도록 이용객 입장에서 쾌적한 철도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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