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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우승 갈증 풀었다" 시즌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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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우승 갈증 풀었다" 시즌 첫승

입력
2014.06.0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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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라이프 LPGA 파이널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인비 선수가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AP
매뉴라이프 LPGA 파이널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인비 선수가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AP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2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기다렸던 첫 승을 거뒀다"면서 세계 1위 복귀를 목표로 내걸었다.

박인비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천330야드)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고서 "우승에 대한 갈증이 가신 것 같아 기쁘다"면서 "특히 US여자오픈 직전에 우승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4라운드에서 박인비는 펑산산(중국)에 이어 2위로 출발, 보기 없이 무려 10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6월 말 US여자오픈 이후 약 11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 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돌파했다.

박인비는 "지난 시즌 이후 아무래도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주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 압박감을 느끼고 조급해진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퍼트 자세나 스트로크를 비디오로 연구했고, 그 플레이를 떠올리며 경기했다"면서 "올해 시합 중 퍼트 스트로크가 처음으로 마음에 들었다"고 우승 비결을 귀띔했다.

이어 "코스 자체에 버디 기회가 많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하면서 역전 우승도 가능하리라 생각했다"면서 "오랜만에 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다.

지난해부터 59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키던 그는 지난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1위를 내줬다.

박인비는 "정상 탈환에 대한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면서 "최대한 일찍 되찾고 싶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LPGA 투어에서 10승을 채웠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올해 첫 승을 올린 것에 만족하고 앞으로 큰 대회가 많으니 컨디션 조절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그 '큰 대회' 중 하나가 바로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US여자오픈이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만 2승(2008년·2013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 대회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3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는 "US오픈 코스는 나의 골프 스타일과 잘 맞다"면서 "올해 가장 기다렸던 시합 중 하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번 우승으로 좋은 에너지와 자신감을 더했기 때문에 US여자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는 제가 우승한 적이 없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도 우승하고 세계랭킹 1위를 되찾는 것이 목표"라며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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