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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자러” “게임하러” 2030세대 67% 낮에 모텔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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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자러” “게임하러” 2030세대 67% 낮에 모텔간다

입력
2017.09.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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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예약 앱 여기어때, 낮에 가기 좋은 업소 모아 제공

다양한 목적으로 중소형호텔(모텔) 등 숙박업소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2030세대들 사이에서는 잠시 낮잠을 자거나 오락 기기를 즐기기 위해 숙박업소를 애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숙박 예약 애플리케이션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최근 20, 30대 이용자 1,00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67%가 낮에 숙박업소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낮 시간에 이용하는 이유(중복응답)로는 ‘낮잠이나 짧은 휴식’(72.6%)이 가장 많았다. ‘노래방, 게임기 등 놀이시설 이용’(23.6%)과 ‘워크숍, MT 등 친목활동’(17.3%) 등도 낮에 호텔을 찾는 단골 이유였다. ‘독립된 공간에서 공부나 업무’를 하기 위해서라는 대답도 6.9%를 기록했다.

또 노래방, 당구장, PC방 대신 호텔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이용자는 59.4%였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소음과 인파에 시달리지 않고 샤워시설, 일회용품 등 쾌적한 환경 때문에 숙박시설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2015년~2017년 7월까지 여기어때 앱 검색어 추이에서는 월풀, 수영장, 스파 등 휴식시설을 뜻하는 검색어가 상위 10위권 안에 다수 포함됐고, 올해에는 수면, 게임, 낮잠 등 휴식 관련 키워드가 많았다는 게 위드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여기어때는 오는 13일까지 편의ㆍ오락 시설을 갖춰 낮에 이용하기 적합한 숙소를 엄선한 ‘데이유즈(Dayuse) 기획전’을 마련한다.

위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짧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낮잠카페, 오락시설이 갖춰진 멀티방이 유행하고 있지만 수가 많지 않다”며 “대안으로 독립된 공간에서 휴식과 오락을 즐길 수 있는 호텔을 데이유즈 형태로 이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고 방 안에 스파, 안마의자, 오락기기 등을 도입하는 숙박업소도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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