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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자주 가는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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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자주 가는 한국인

입력
2017.10.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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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외래진료 16회 OECD 1위

입원 기간도 16일로 평균 2배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국민은 한해 외래진료를 16번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자주 의사를 찾는 것으로, ‘과잉진료’가 상당함을 의미한다.

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OECD 건강 통계 2017’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2015년 기준 연간 16.0회로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많았다. 일본이 12.7회로 뒤를 이었고, 헝가리 11.8회, 슬로바키아 11.4회, 체코 11.1회, 독일 10.1회 등이었다. OECD 평균은 7.0회였다.

치과 외래진료도 자주 받았다. 2015년 기준 우리 국민 1인당 치과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2.0회로 일본 3.2회, 네덜란드 2.5회 등에 이어 세 번째였다. OECD 평균은 1.2회였다.

병원입원기간이 길고, 병상수도 많았다. 2015년 한국 환자 1인당 평균 병원재원일수는 16.1일로 일본(29.1일) 다음으로 가장 길었다. OECD 평균(8.2일)보다는 2배 길었다. 반면 터키(3.9일)와 멕시코(4.3일)는 환자 1인당 평균 병원재원일수가 5일 이하로 짧았다.

또 2015년 기준으로 국내 인구 1,000명당 총 병원병상수는 11.5병상으로 일본(13.2병상) 다음으로 많았고, OECD 평균(4.7병상)보다는 2.4배 많았다. 각종 고가 진단의료기기 보유량도 OECD 최상위권에 속했다. 2015년 기준 한국의 인구 100만명 당 자기공명영상(MRI)장비는 26.3대로 OECD 평균(16.2대)보다 10.1대가 많았다. 가장 많은 MRI를 보유한 국가는 일본(51.7대)이었고, 미국(39대), 독일(33.6대), 이탈리아(28.2대) 등의 순이었다. 2015년 기준 한국의 인구 100만명당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는 37대로 OECD 평균(26.1대)보다 10대 가량 많았다. 1위는 일본(107.2대), 2위는 호주(59.6대), 3위는 미국(41대), 4위는 아이슬란드(39.3대), 5위는 덴마크(37.7대)였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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