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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극저온용 고망간강, 세계 표준기술로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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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극저온용 고망간강, 세계 표준기술로 등재

입력
2017.05.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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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추진 벌크선. 포스코 제공
LNG 추진 벌크선.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자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최근 국제 재료 및 규격 관련 표준기구인 국제재료시험협회(ASTM Int’l)에 표준기술로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가 10여년간 연구 끝에 자력 기술로 개발한 고부가가치 소재인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영하 196도의 극저온에서도 견딜 수 있어 액화천연가스(LNG) 저장ㆍ이송에 적합한 강재다. 기존에 사용되는 니켈합금강보다 용접성이 우수하면서 가격도 니켈합금강, 스테인리스강, 알루미늄합금강 대비 70~80% 수준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이 제품을 현대미포조선이 건조 중인 세계 최대 규모 LNG 추진 벌크선의 LNG 연료탱크 소재로 납품했다.

국제재료시험협회는 금속ㆍ비금속 등 모든 재료의 시험연구 및 규격 입안ㆍ제정을 관장하는 기구다. 현재까지 140개국 3만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해 1만2,000개 이상의 기술 표준을 제정했다. 국제재료시험협회 등재는 세계적으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소재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포스코는 국내외 오일메이저 및 EPC(설계ㆍ조달ㆍ시공) 고객사들과 함께 솔루션마케팅을 한층 더 강화해 에너지 분야에서도 월드 프리미엄(WP) 제품 판매 및 신규 시장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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