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북한을 방문한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을 평양 공항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영접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AP통신 등을 통해 보도된 사진에는 김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등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폼페이오 장관과 만나 악수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 후 북한에 억류되었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을 데리고 북한을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NHK는 폼페이오 장관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전용기가 오후 10시 30분쯤 도쿄 요코다 미군기지에 도착했다고 관련 영상을 보도했다.
이 비행기는 기지에서 중간 급유 등을 받고 미국 워싱턴 앤드루 공군 기지로 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와 관련하여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모든 사람이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는 3명의 훌륭한 신사와 함께 북한에서 돌아오는 중이라는 것을 알려 드리게 되어 기쁘다”고 썼다. (관련기사 ☞ 트럼프 “북 억류 미국인 3명, 폼페이오와 돌아오는 중”)
김주성 기자 poe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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