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불안조짐이 새해초부터 나타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연말 정부미와 설탕가격이 각각 12% 6.9% 오른데 이어 올들어 1일부터 시내전화 시분제실시,노약자에 대한 시내버스할인제 폐지 등이 물가앙등을 자극하고 있으며 학자금 지하철요금 상가임대료 서비스요금 등이 들먹거려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분당신도시건설로 수요가 급증하는 건축자재를 비롯,국제원자재가격과 직결된 비철금속 식품류 등도 불안요인이 팽배해 있다.
1일부터 6대 도시 시내통화시분제가 실시됨에 따라 시내전화요금이 사실상 8.3%가 올랐고 전화가입자의 추가부담액이 월 7백17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사립대학은 재정난을 이유로 올해 신입생등록금을 10∼41% 인상했고 서울시내 유치원입학 전형료가 1백%이상 오르고 수업료도 10%가량 인상되는등 각급 학교등록금이 인상러시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월부터 현행 2백원인 지하철 기본요금을 2백50원으로 25% 인상키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또 상가임대료 서비스요금 등도 들먹거려,세차비가 4천원에서 5천원으로 25% 올랐으며 상가임대료는 지난해 20∼1백% 오른데 이어 올해도 크게 인상될 전망이다.
농수산물과 공산품에도 물가불안요인이 산적해 있다.
철근은 비수기인데도 수급불균형 현상을 보이고 있고 분당신도시건설이 본격화되면 모든 건축자재에 확산될 전망이다.
식품의 경우도 설탕등 각종 원자재가격인상과 고급화경쟁으로 인해 업체들이 고가품생산에 주력,사실상 가격이 오르고 있다.
지난해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던 비철금속등 각종 국제원자재가격도 올해 전망이 밝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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