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는 8일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양이병이 탈영한뒤 보안사 수사관들이 윤이병의 친구인 외국어대생 2∼3명을 보안사로 연행,구타와 협박을 하며 윤이병의 소재를 조사한뒤 10만원을 주면서 프락치활동을 권유했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윤이병의 친구인 조원재군(26ㆍ영어4)은 『지난달 30일 상오6시께 윤이병의 누나 윤계순씨(26) 집에 다녀오던중 보안사요원 4명이 얼굴을 점퍼로 가리고 서울 용산구 서빙고분실로 연행,12시간동안 윤이병의 소재 등을 조사한뒤 이날 하오6시께 풀어주었다』고 주장했다.
조군은 『이날 새벽 윤이병의 누나가 동대문구 이문동 자신의 자취방으로 찾아와 「동생이 있는 곳을 모르느냐」며 걱정해 윤씨를 위로하고 집에 바래다주고 나오다 연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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