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일간 거래량 폭증속 값 “껑충”/정부발표날 아침 상한가… 인켈 등압도/“내정 알고 매입”설 뒷받침정부가 지난달 31일 저녁 ㈜태영을 새로 설립될 민간방송사의 지배주주로 공식발표하기 훨씬 전인 이날 아침 태영이 마지막 경쟁상대였던 인켈과 일진을 주가에서 압도,증시에서는 태영의 승리가 일찌감치 예견됐다.
이날 개장과 함께 태영은 상한가인 8백원까지 주가가 치솟으며 거래량이 일일 평균치의 10배 가량인 3만주를 넘어서면서도 매물부족사태를 빚었다. 반면 일진은 보합가격에서 바로 하락세로 돌아섰고 인켈은 2백원정도 올라 정보와 루머에 민감한 투자자들은 정부발표전에 태영이 승리할 것임을 내다봤다.
이날의 주가변동뿐만 아니라 최근의 주가움직임을 보면 태영과 관련된 각종 소문이 전혀 근거없는 것은 아님을 추측할 수 있다.
태영은 1일 현재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당 2만1백원을 기록,지난 9월22일에 비해 무려 57%인 7천3백원이나 폭등했다. 태영의 이같은 폭등세는 지난 10월 중순의 폭등세를 주도하며 인기주로 부각된 금융주의 상승률이 이 기간중 50%를 넘지 못한것에 비교할때 가히 폭발적인 것이었다.
물론 이 기간중 대부분 종목이 급등세를 보였으나 태영은 이같은 수준을 훨씬 능가,일부가 태영의 내정사실을 미리알고 주식을 사들였다는 소문마저 나돌고 있다. 또 이 기간중 태영은 단지 5일간만 하락세를 보였을 뿐이었고 거래량도 불규칙하게 1만주를 넘어서는 날이 많아 이같은 소문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던 지난달 29일이후 3일간 거래량이 폭증하며 눈에 띄게 강세를 보여 뒤늦게 정보를 입수한 일부 세력이 강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9일에는 보합가격속에 1만주가 거래됐고 30일에는 주당 5백원이나 오르며 2만주가 거래돼 다른 종목과 큰 대조를 보여 부러움을 샀다.
이같은 현상으로 증시에서는 태영이 이미 지배주주로 내정됐고 이 과정에서 모종의 석연치 않은 인맥과 반대급부가 관계됐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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