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두 충남도경국장 직위 해제노태우 대통령 9일 하오 안면도사태의 책임을 물어 정근모 과기처 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김진현씨(동아일보 논설주간)를 신임 과기처 장관에 임명했다.<얼굴 2면>얼굴>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문제가 있을 때는 언제든 그때그때 책임을 물어 관련자를 인책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번 안면도사태의 책임을 물어 과기처 장관을 경질한 것』이라고 말하고 『노 대통령은 과기처가 관련 업무의 행정과 사태의 사전조치를 소홀히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과학분야 인사가 아니라 하더라도 과학 기술분야의 혁신이라는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균형된 지식과 판단을 가진 사람이 관련 행정을 책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에 따라 김 신임 장관을 임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임명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지난 8일 하오 정부로부터 안면도사태에 관한 보고를 받았으며 이날 정 전 장관 인책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과기처 장관은 8일 하오 강영훈 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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