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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당 1집꼴 자녀 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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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당 1집꼴 자녀 과외

입력
1990.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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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학력·소득 높을수록 심해/국교생 특기·중고생 입시위주/서울시내 5백가구 조사우리나라 주부들은 학력이 높을수록 자녀에게 과외를 많이 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가구중 1가구꼴로 과외공부를 시키고 있는데 국교생이하 어린이에게는 피아노교습등 여가활용과 소질개발을 위한 과외를 시키는 반면 중·고생등 청소년 자녀에게는 영어·수학 등 입시중심의 과외를 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사회여론 및 마케팅 조사기관인 리서치앤드리서치사(소장 노규형)가 서울시에 살고 있는 만 25세이상 55세이하의 가정주부 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자녀의 과외수강 실태조사」에 의하면 전체조사대상자중 26.9%가 자녀에게 과외를 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 보면 대졸이상의 고학력주부의 3분의1을 약간 넘는 35.0%가 과외공부를 시켜 과외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졸이하의 학력을 가진 주부는 29.5%,중졸이하는 18.8%가 과외를 시키는 등 고학력주부일수록 과외를 많이 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계소득이 높을수록 과외를 많이 시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월소득 1백50만원이상은 10가구중 4가구꼴인 39.8%가 과외를 시키고 1백∼1백49만원 35.1%,80∼99만원 19.8%,79만원이하 17.2%순으로 나타났다. 과외수강 과목은 중·고생의 경우 영어와 수학이 각각 66.7%,63.8%를 차지했다.

국교생이하 자녀에게는 피아노교습을 가장 많이 시키고 있고 속셈·태권도 등 운동·미술 과목순으로 나타났다.<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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