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연초 비해 3.5%나2월에도 물가가 가파른 오름세를 지속,올 들어 두달 만에 소비자물가는 3.5%,도매물가는 1.2%씩 각각 올랐다.
특히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2월에 비해서는 무려 11.2%나 상승,1월에 이어 두달째 지난 1년간 상승률이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28일 통계청과 한은이 발표한 물가동향에 따르면 연초 들어 급등세를 보인 물가는 2월 들어서도 농수축산물의 계절적인 가격변동과 공공요금 및 개인서비스료 인상 등이 겹쳐 전달보다 도매 0.5%,소비자 1.4%씩 상승했다.
반면 수입물가는 원유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가격 하락에 힘입어 연말대비 4.3% 하락했다.
경제기획원은 이에 대해 『연초 급등세를 보였으나 2월 들어 강력한 행정지도와 수입확대로 개인 서비스료 축산물가격 등이 안정세로 돌아서는 등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3.5% 속에는 지난 20일 단행된 버스·택시 등 교통요금 인상분이 3분의1밖에 반영되지 않은 데다 내달중 대학등록금·중고교과서 대금 등 공공요금 인상이 대기중이어서 물가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교통요금 인상이 완전히 반영된 2월 하순 물가조사치는 연초대비 4.1%를 기록,지난해 4월까지의 상승폭인 4.7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경제전문가들은 국내 유가를 포함,공산품가격의 인하노력을 벌여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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