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박홍총장이 서울 영등포구치소에 수감중인 이 학교 총학생회장 표홍철군(23·영문 4)을 면회하면서 2시간동안 표군을 설득,재판부에 반성문을 쓰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사실이 12일 밝혀졌다.박 총장은 지난 8일 하오 표군을 면회한 자리에서 『출감후 원한다면 해외유학도 주선하겠으니 열심히 공부하고 어머니에게 효도하라』며 표군을 설득한 끝에 『이제 폭력은 자제해야하고 학생운동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며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는 내용의 반성문을 쓰겠다는 다짐을 받았다는 것.
표군은 강경대군 치사사건 규탄 집회 등을 주도한 혐의로 현상금 5백만원이 걸려 수배됐다 지난달 13일 오랜 도피생활로 위궤양이 악화돼 피를 토하며 쓰러져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되자 보다못한 홀어머니 박영숙씨(52)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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