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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신정제지 주식 대량매각/대신개발·투자 20억 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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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신정제지 주식 대량매각/대신개발·투자 20억 차익

입력
1992.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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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감원,내부자거래 확인땐 고발상장기업 신정제지의 부도사건과 관련,내부자거래여부를 가리기위해 특별검사를 벌이고 있는 증권감독원은 1일 이 회사 대주주인 대신 개발금융과 대신첨단투자조합 등 대신증권의 2개 계열사가 부도직전 보유주식을 모두 처분,20여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사실을 확인했다.

또 이 회사 소유주인 유홍진 대표이사와 친인척 7명도 공개직후 17만주 가량을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독원은 이들 대주주의 대량주식처분이 기업내부정보를 이용한 변칙거래행위임이 확인되는대로 대신증권 2개 계열사와 유 대표 등을 내부자거래혐의로 사직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감독원 조사결과 대신증권의 2개 계열사는 각각 공개당시 보유하고 있던 주식 25만6천주씩 모두 51만2천주를 공개(1월23일) 1주일 뒤인 2월1일부터 모조리 매각,모두 20여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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