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부처업무 파악착수대통령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정원식)는 11일 국무총리실과 경제기획원 등 8개 행정부처의 업무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정부 각 부처별 업무파악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최인기 내무차관은 『93년을 「공직 부조리 추방의 해」로 정해 각 기관단위로 반부패선언과 함께 공직사회에 새바람 운동을 전개하겠다』면서 『새 정부 출범후 3개월이내에 각급 기관별로 규제완화 대책위를 구성해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성태 총리실 행조실장은 정부의 당면 주요 현안보고에서 『금년안에 금리를 12%선으로 하향조정하고 내년부터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금리를 한자리수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실장은 경부고속전철 차종 선정문제와 관련,『정부는 프랑스 독일 일본 등 3개국에서 최종 제의서가 접수되는대로 가격·기술이전·금융조건 등 제반사항을 검토해 차종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실장은 이어 정부인사와 관련,『정부 고위직 인사는 김 차기 대통령 취임이후로 미루고 시중은행장 인사를 위한 주총도 새 정부 출범이후로 연기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인수위는 오는 15일까지 청와대와 안기부 등 31개 기관의 업무현황을 파악한뒤 내주부터는 분과위별로 김 차기 대통령에게 현황을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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