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념의 공부벌래 3개상 석권/고교땐 총학생장·축구부주장영화배우 남궁원씨(59·본명 홍경일)의 장남 홍정욱군(23)이 미국의 최고명문대인 하버드대 수석졸업의 영광을 안았다. 하버드대에서 동양인이 수석졸업의 영광을 차지하기는 드문 일이며 한국인으로서는 첫 경사다.
홍군은 오는 22일 졸업식에서 과수석에 해당하는 「숨마쿰 라우드」를 비롯,졸업논문 「신기능주의적관계 한중외교 데탕트 1978∼1992」로 인문사회계열 최우수논문상과 가장 훌륭한 학부논문에 주어지는 토머스홉스상 등 3개부문상을 휩쓴 수석졸업자의 자격으로 졸업생 전원을 대표해서 졸업장을 받는다.
서울 구정중 2년대 도미한 홍군은 미국 3대사립고의 하나인 초트로즈마리홀 고교에 다닐때 우등상은 물론 축구부주장과 교지편집장·총학생회장을 맡는 등 학교 활동전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하버드대에 특차로 뽑혔었다.
또 기숙사 소등시간 이후에도 화장실에서 책을 보며 모자라는 공부를 따라잡을만큼 집념과 성실성을 보인 홍군은 하버드대 진학이후 리더십있는 수재로 학생들의 인기를 모았다.
홍군의 누나 성아양(25)은 컬림비아대를 나와 서울시향 기획실에 근무중이며 동생 나리양(21)은 독일 베를린 음악 아카데미에 동양계로선 처음 최연소로 오디션에 합격,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정단원의 자격을 얻었다.<김경희기자>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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