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내내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가 차량홍수로 대혼잡을 빚은데 이어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최악의 귀경전쟁이 우려된다. 2일 경찰청과 한국도로공사에 의하면 서울등 수도권 일대의 귀성·행락차량 84만여대중 30여만대가 3일 귀경길에 나설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로인해 3일 고속도로 상행선들이 귀성때와 마찬가지로 시간대별로 서울―대전 8시간, 서울―부산 12시간, 서울―광주 13시간씩 정체될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연휴기간에 가장 정체가 심했던 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IC부근과 청원―회덕IC구간, 옥천IC―신탄진구간, 중부고속도로 남이―회덕구간과 상일―호법구간, 호남고속도로 회덕분기점―서대전 구간, 국도 발안―안중구간등에서는 시속10내외의 느림보운행이 재연될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를 통해서만 하루 18만여대가 귀경한 1, 2일에도 각 정체구간에서는 밤늦게까지 주차장이나 다름없는 정체가 계속됐다.
경찰은 『예년 추석에 비해서는 교통소통이 조금 원활해졌으나 2일에도 휴무한 직장이 많아 3일의 교통체증이 심각할것』이라며 『가장 심각한 정체요인인 갓길운행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밤늦게 도착한 귀경객들을 위해 3일까지 지하철 운행횟수를 늘리고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30분까지 연장키로 했으며 서울경찰청은 역· 터미널부근에서 전경버스를 동원, 귀가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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