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안옥희(39·사진)가 26일 상오10시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지병인 위암으로 숨졌다. 미혼인 안옥희는 지난해 겨울 KBS 2TV 일일연속극 「가시나무꽃」을 끝으로 연기활동을 중단했으며 지난 2월 위암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했으나 3개월전부터 병세가 악화돼 영동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차분한 이미지의 안옥희는 71년 김영애 김수미 허진등과 함께 MBC TV 3기탤런트로 데뷔해 「어머니」 「결혼행진곡」 「꽃신」 「수초의 노래」 「먼그대」등에 출연했다.
또 77년 희곡 「저산너머에 행복이」로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면서 문단에도 데뷔해 한국문인협회와 펜클럽회원으로 활동하며 수필집 「귀뚜라미의 외출」 장편소설 「우리들의 한나는 왜 서울을 떠났나」등을 펴냈다. 발인은 28일 상오8시. 연락처 561―4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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