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부부·독신직장인 등 이용잦아 그동안 세탁소에 맡겼던 양복, 오리털파카, 고급의류등의 드라이클리닝을 일반인이 직접 그것도 저렴한 가격으로 할 수 있는 자동 셀프 드라이클리닝 세탁점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있다.
2년전부터 생기기 시작해 독신자, 학생,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코인론드리(동전 자동세탁점)가 물빨레만 할 수있었던것에 비해 근래 생긴 셀프 드라이클리닝 세탁점은 고급의류를 드라이클리닝할 수 있는 곳이다.
유진 컨티넨탈이 8월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과 성동구 화양동 두곳에 「미스터 셀프 크리닝」이라는 자동 드라이클리닝 세탁점을 낸데이어 유니텍 인터내셔널의 「메이텍 빨래방」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과 강남구 논현동에서 이달들어 영업을 시작했다.
이밖에 「셀프 드라이클리닝」사가 서울에 체인점을 개설했는가 하면 기존의 자동세탁점들도 드라이클리닝을 시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영업중인 셀프 드라이클리닝 세탁점은 양복, 블라우스, 파커등을 가져와 직접 드라이클리닝을 하려는 가정주부, 독신직장인, 학생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유진 컨티넨탈의 박소형씨(25)는 『셀프 드라이클리닝점이 생긴지 얼마 안됐지만 이용하는 사람은 하루 평균 1백여명이 넘고 있으며 이용자가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고 전하고 주고객은 시간에 쫓기는 맞벌이부부나 독신직장인들이고 세탁비용을 절감하려는 가정주부, 학생들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셀프 드라이클리닝점이 생기자 마자 이처럼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보다 저렴한 세탁비용때문이다.
일반 세탁점에 양복 한벌을 맡겨 드라이클리닝을 할 경우 보통 5천원에서 6천원이 들고 여자 정장 한벌은 6천∼7천원이 필요하다.그러나 셀프 드라이클리닝점을 찾게 되면 체인점마다 차이는 있지만 양복 5벌을 6천원정도면 드라이클리닝을 할 수있다.
짧은 시간안에 드라이클리닝을 할 수있다는 점도 바쁜 직장인, 맞벌이부부들이 셀프 드라이클리닝점을 자주 찾는 이유가 되고있다. 지금까지 드라이클리닝세탁을 맡기면 최소한 하루이상 기다려야했다. 드라이클리닝 세탁점에선 드라이클리닝에서 건조까지 4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셀프 드라이클리닝점엔 점심시간을 이용해 입고 있던 양복등을 드라이클리닝 해 그자리에서 다시 입고 사무실로 들어가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게 볼 수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드라이클리닝 세탁점을 찾는다는 회사원 김명옥씨(28)는 『그동안 남편정장과 실크제품등의 드라이클리닝은 세탁소에 맡겨왔는데 비싸기도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려 불편한 점이 많았으나 셀프 드라이클리닝전문점을 이용한 후 그러한 불편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셀프 드라이클리닝 세탁점 이용방법은 세탁물을 직접 가져가 드라이클리닝 세탁기에 넣기만 하면된다.세탁기 조작은 체인점직원이 해 준다.【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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