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0일 9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1백31개 4년제대학중 색맹·색약등 색각이상자의 입학을 제한하는 대학이 77개교에 6백23개 학과로 최종집계됐다고 밝혔다. 색맹자의 입학을 제한하는 대학은 고려대의예과등 48개대 3백79개 학과이며, 색약자까지 포함하는 대학은 서울대 의예과등 50개대 2백44개 학과이다. 색각이상자를 제한하는 학과는 의예·간호등 의과계 학과, 전자공·생물등 이공계 학과, 회화·디자인등 미술계학과등이다. 이밖에 11개 교육대학도 색각이상자의 입학을 불허한다.
당초 숙명여대 숭실대 대구가톨릭대등 3개대는 색각이상자를 입학시키지 않기로 했으나 교육부의 요청에 따라 제한을 취소했고, 경상대와 대구대등 8개대는 입학제한학과를 지난해보다 축소했다. 또 포항공대와 연세대 서강대등 51개대는 지난해와 같이 전학과에 입학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이준희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