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그룹 계열사인 일성종합건설(대표 이창렬·이창렬)은 13일 미수교국인 라오스 정부로부터 철도와 도로등 10개 건설공사를 모두 30억달러(약2조4천억원)에 수주키로 하고 라오스정부와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일성종건에 의하면 이번에 합의한 공사는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과 베트남의 항구도시인 빈을 잇는 2백의 철도공사(5억달러) ▲비엔티안 신국제공항건설(12억5천만달러) ▲6백의 도로건설공사(1억2천만달러) ▲2백㎿규모의 수력발전소1기(3억달러)등 4건의 사회간접자본공사와 철광산개발(3억달러), 시멘트공장(5천만달러), 설탕공장(1억달러), 비료 및 농약공장(3억달러), 호텔(1억달러), 기능대학 건립(8천만달러)등으로 모두 턴키베이스(설계 시공 일괄시행)로 시공된다.
일성종건은 이중 수력발전소 시멘트공장 철광산개발 호텔 설탕공장 비료 및 농약공장등 6건은 건설한뒤 20년간 운영한후 라오스정부에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나머지 4건은 라오스정부가 직접 발주하는 방식으로 건설하게 된다고 밝혔다. 일성종건은 도급순위 70위로 지난해 매출액은 1천6백억원, 올해는 2천5백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원칙적인 합의수준이며 공사기간 공사내용등이 확정되지 않아 일성종건이 이들 공사를 수주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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