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PC통신·터치스크린·고화질 전광판 이용/입체영상으로 특정 주제관련 생생한 정보 제공백화점들의 상품 매장 행사등에 대한 정보제공 방식이 카탈로그 전단 신문광고등 인쇄매체 중심에서 인터넷 국내PC통신망 터치스크린 고화질 컬러전광판등 첨단미디어 위주로 바뀌고 있다.
백화점들이 홍보수단으로 첨단미디어를 선호하는 것은 입체적 영상을 통해 보다 사실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택적 접근이라는 운영상의 특징을 활용해 특정주제를 더 깊게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첨단미디어 가운데 백화점들이 가장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는 분야는 국제적인 컴퓨터통신망 인터넷. 미도파는 인터넷에 상계점 청량리점 메트로미도파등 3개점의 위치 전화 층별품목 통신판매상품등이 안내되는 홈페이지를 이달말 신설할 예정이다. 이 홈페이지에는 각 지점에서 취급하는 모든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연말까지 추가된다.
미도파 이외에 롯데 신세계 현대 한화등도 비슷한 내용의 홈페이지를 인터넷에 신설하기 위해 현재 목록분류 문안작성 도안등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내PC통신망의 경우 하이텔에 롯데가 지난해 6월, 천리안에 신세계가 지난해 8월 정보서비스란을 개설했다. 영업행사 통신판매상품 상품권 등에 대한 영상정보가 제공된다. 특히 롯데 정보서비스란에 들어가면 개인별 백화점카드 청구액과 배달진행 상황도 찾아볼 수 있다.
한화는 상반기중 갤러리아점 잠실점등 2개점의 층별 품목을 안내하는 정보서비스란을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등 3개 국내PC통신망에 신설할 계획이다.
화면에 나타나는 분류색인 중 해당항목을 손가락으로 건드려가면서 원하는 정보에 도달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을 설치한 백화점도 있다.
롯데는 영업행사 취급상품 매장 상품권 통신판매상품 백화점카드 편의시설 주차장등을 안내하는 터치스크린을 94년 12월 본점과 잠실점에 각각 7대씩 설치했다.
그랜드도 4일부터 백화점 관련 내용과 함께 호텔 여행 학원 교통등 생활정보까지 제공하는 터치스크린을 정문앞과 6층에서 가동중이다.
고화질컬러전광판은 한신코아의 성남점 대전점 광명점등 3개점에서 운용되고 있다. 영업행사와 문화센터강좌에 대한 안내가 주요 내용이다. 그레이스도 이와 비슷한 시설을 연말까지 지하1층에 설치할 방침이다.
이밖에 점내에 설치된 PC를 통해 자신이 수리를 의뢰한 물품을 언제 찾을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고객정보시스템」이 한화 잠실점과 갤러리아점에서 운영되고 있다.<이은호기자>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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