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임페리얼」 조선 「딤플」과 한판두산그룹의 두산씨그램이 22일부터 프리미엄급위스키 「윈저 프리미어(Windsor Premier)」를 내놓음에 따라 맥주시장에 이어 위스키시장에서도 두산과 진로 조선맥주간의 3파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두산씨그램은 21일 『숙성년도 12년산 프리미엄급 위스키 윈저 프리미어를 22일부터 시판, 진로 「임페리얼클래식」의 아성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임페리얼클래식이 94년5월 국내 처음 프리미엄급 위스키로 등장하면서 폭발적인 판매고를 기록, 95년에는 프리미엄급 위스키시장의 65%정도를 점유했다.
두산씨그램은 임페리얼 출시 한달뒤 대응상품으로 「퀸앤」을 내놓았으나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점유율이 4%를 밑돌 정도로 부진하자 새로운 고급 위스키 개발에 나서 이번에 야심작 윈저 프리미어를 출시하게 된 것. 부드러운 맛으로 임페리얼 클래식과 최대한 차별화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두산측은 올 전체 프리미엄위스키시장이 230만상자(1상자 700㎖들이 6병)에 이를 것으로 보고 올 윈저 프리미어의 판매목표를 25% 수준인 50만상자로 정했다.
반면 진로는 임페리얼 클래식으로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에서의 왕위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또 15년산 위스키 딤플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조선맥주도 95년 21만4,000상자를 판매했으나 올해는 판매량을 8배인 160만상자까지 늘려 시장을 60%대까지 장악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이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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