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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해외투자 감소세/지난 4월 107건… 작년비 23%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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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해외투자 감소세/지난 4월 107건… 작년비 23% 줄어

입력
1996.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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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해외투자가 4월들어 감소세를 나타냈다.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들은 4월 107건(2억9,500만달러)의 해외투자승인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4월(139건, 3억8,300만달러)보다 건수로 23%, 금액으론 29.8% 감소한 것이다.

대기업의 경우 52건으로 전년(36건)보다 건수는 늘었으나 투자금액은 3억1,800만달러에서 2억2,200만달러로 줄었다. 중소기업은 허가건수가 103건에서 55건으로 대폭 감소했으나 금액으로는 6,500만달러에서 7,250만달러로 11.5% 늘었다.

업종별로 제조업이 73건(1억5,800만달러)으로 전체 허가건수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 대한 투자가 부진, 작년 104건(2억7,700만달러)에서 올해에는 79건(2억달러)으로 크게 감소했다. 4월말 현재 시행된 해외투자 잔액은 총 5,761건, 117억4,200만달러이며 이중 중소기업은 3,861건(22억4,900만달러)으로 전체의 67.0%(금액기준 19.2%)를 차지했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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