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68년부터 일본인을 납치하기 위해 「낙동강」이라는 비밀조직을 조총련내에 설치, 운영해 왔다고 이 조직의 자금모금책이었던 장용운(55)씨가 10일 발간된 일본의 시사월간지 문예춘추 최신호를 통해 밝혔다.장씨는 이 잡지에 기고한 「북한의 일본인 납치조직 낙동강 20년」이라는 글을 통해 「낙동강」이 74년 육영수 여사 저격사건과 78년 고베(신호)의 일본인 다나카 미노루(전중실) 납치, 북송사건에도 개입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조직이 지난 20년간 일본인 50∼100명을 납치해 북송시켰으며 이들의 여권을 위조해 북한 공작원을 일본에 투입시키는데 사용했다고 말했다.<도쿄=신윤석 특파원>도쿄=신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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