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P=연합】 영국의 찰스 왕세자 부부가 한때 아일랜드공화군(IRA)의 암살 대상이 됐으나 암살을 하기로 했던 남자가 변심하는 바람에 음모가 무산됐다고 뉴욕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날 IRA대원 숀 오캘러한이 83년 찰스 왕세자 부부가 참석키로 돼있던 한 공연중에 11.45㎏의 광산용 강력폭약을 폭발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오캘러한은 당시 자신은 영국정보부와 아일랜드경찰에 정보를 제공하는 이중간첩이었는데 IRA지시를 받고 암살용 폭약을 런던으로 가져왔으며 록그룹 「두란 두란」의 자선공연 장소였던 웨스트 엔드극장에 사전 답사까지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일랜드와 영국당국의 정보교환으로 그가 지명수배자라는 사실이 탄로나자 도피, IRA가 자신을 대체할 암살자를 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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