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귀순자 이한영씨 피격사건이 황장엽의 망명을 저지하기 위한 북한 침투공작원의 소행이라고 결론짓고 요인 및 귀순자 신변보호 등 대북안보태세와 검문검색 등 경계태세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수성 총리주재로 16일 하오 2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긴급 안보·치안관계장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서정화 내무장관은 『이씨 피격사건은 관계기관 합동조사 결과 북한침투공작원에 의한 암살기도 사건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북한의 고정간첩에 의한 암살 또는 그밖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펴고 있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범인 검거를 위한 검문검색 강화 ▲정부요인 및 정치지도자 탈북귀순자 등에 대한 신변보호강화 ▲국가주요시설 주한외국공관 사회기반시설 등 주요시설에 대한 경비 및 공항·해안 경계강화 ▲다중시설에 대한 대테러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이영섭 기자>이영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