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실시된 일본 도쿄(동경)도 의회선거에서 자민당과 공산당이 대약진한 반면 신진당이 참패해 향후 정국향방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대거 54의석(선거전 38의석)을, 상승세의 일본공산당도 지난번의 2배인 26석을 얻는 등 기염을 토했다. 반면 제1야당 신진당은 도의원을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또 창가학회의 공명당은 지난번보다 1석이 준 24석, 민주당도 1석이 준 12석을 기록하는 등 공산당을 제외한 야당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각 정당은 이번 선거의 결과가 내년 여름께 열리는 참의원 선거에 직결된다는 점, 또한 현재 복잡하게 진행중인 일본 중앙정계개편의 움직임에 민감한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총력을 기울였다.
선거후 승리한 자민당의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간사장은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총리와 자민당의 행보가 한층 탄력을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도쿄=김철훈 특파원>도쿄=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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