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부총리 주재… 기업자금난 해소책 등 논의정부는 25일 기아의 부도유예결정이후 대기업들의 추가부도설로 자금시장이 경색되고 있는 것과 관련, 28일 은행회관에서 강경식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로 금융기관장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최근의 자금경색이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연쇄부도사태를 막기위해 기아에서 발행한 진성어음은 최대한 할인해 줄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재경원 당국자는 『금융기관의 애로를 들어 회생노력을 기울이는 금융기관과 기업에게는 정부가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한국은행 특별융자 ▲제일은행의 증자 ▲기아대출금에 대한 출자전환 등의 허용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는 한은총재 은행감독원장 은행장 등 30여명의 금융기관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강만수 재정경제원차관도 28일 상오 기아사태관련 관계부처 실무대책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어 이미 시행되고 있는 지원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후속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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