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안경호 기자】 동네주민 4명으로부터 성폭행당해 임신한 여고생의 어머니가 범인을 밝혀내 처벌하겠다며 아이를 출산시킨 사실이 4일 밝혀졌다.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주민들로부터 성폭행당해 임신한뒤 지난달 28일 출산한 이모(16·전남 함평군)양의 양수와 용의자들의 혈액 등을 채취, 전남대 법의학팀에 유전자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양의 어머니(41)는 6월 낙태가능시한 1주일을 앞두고 『친자감별로 딸을 농락한 진짜 범인을 찾아내려면 출산해야한다』며 딸의 출산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양의 어머니가 3월 딸을 상습 성폭행했다며 마을 주민 4명을 고소하자 수사에 착수, 이중 혐의 일부를 시인한 정모(63)씨를 구속하고 완강히 부인한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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