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7일 경기 강화군 교동면 정모(67)씨와 하점면 한모(60)씨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올들어 지난 1월 필리핀 여행자 1명이 콜레라균에 감염된 적은 있으나 국내에서 환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보건복지부는 『정씨는 23일 서해안에서 직접 채취한 생굴을 먹고 심한 설사와 복통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 입원했으며 한씨는 21일 해파리를 먹은 후 유사한 증세를 보여 인천시내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라며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콜레라환자 발생지역에 중앙역학조사반을 파견하고 전국의 보건소와 병의원을 중심으로 설사환자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콜레라 예방을 위해 어패류를 날로 먹지말 것을 당부했다.<김상우 기자>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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