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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동방 프로젝트’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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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동방 프로젝트’ 가속

입력
1997.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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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산 친동생 입당 등 “영남·강원 조직강화”DJP단일화성사가 기정사실화 함에 따라 국민회의측은 자민련측을 자극할 우려가 있어 속도조절을 해 온 「동방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동방 프로젝트란 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역대 선거때마다 고전을 면치 못한 부산·경남(PK), 대구·경북(TK), 강원지역 등 이른바 동쪽의 취약지에서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동방 프로젝트는 25일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의 친동생인 형호씨가 입당함으로써 일부 가시화했다. 형호씨는 최고문이 이끌어 온 「민주산악회」의 영남지역 방계조직인 「라이프산악회」회장이다.

형호씨의 입당에 이어 회원이 2만여명인 이 산악회에 속해있는 40여명의 지부장과 250여명의 지역간부들도 곧 지지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게 국민회의측 주장이다. 국민회의측은 이 과정에 최고문의 「허락」이 있었음을 은근히 강조하고 있다.

이와함께 부산지역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 및 문정수 부산시장의 핵심 선거참모역할을 한 N씨도 곧 입당, 이지역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입당시기를 조절해온 엄삼탁 전 병무청장도 이르면 이번주중 입당을 공식 발표한다. 엄 전청장은 TK지역의 선거 책임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불모지에 가까운 강원지역에서는 민주산악회 조직을 바탕으로 지지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동방 프로젝트의 주역인 박상규 부총재는 『명망가의 영입도 중요하지만 선거를 치르는 데는 조직이 더 중요하다』면서 『취약지에서의 조직흡수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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