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영산강 4단계 간척 포기/정부 “갯벌보호·어려운 재정 감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영산강 4단계 간척 포기/정부 “갯벌보호·어려운 재정 감안”

입력
1998.07.16 00:00
0 0

영산강 4단계 간척사업과 함평 무안 신안호 등 3개 담수호 조성계획이 백지화됐다.농림부는 15일 갯벌과 습지 보호를 위해 재래방식의 농업용 대규모 신규개척 사업을 벌이지 않기로 하고, 영산강 4단계 간척사업과 담수호 조성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림부의 이같은 결정은 앞으로 대규모 간척지 조성작업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영산강 4단계 사업은 4조원을 들여 전남 목포시와 함평군 등 1개시 4개군 지역 주변바다를 메워 3만4,000㏊의 농지를 조성하려던 것으로 단일 간척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농림부 당국자는 이와관련, 『간척사업보다는 해양 생태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현지 주민들의 반대여론과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어려운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사업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그러나 이들 담수호에서 농업용수를 공급받기로 계획됐던 기존 상습농지와 저지대 침수피해농지 1만4,000㏊에 대해 앞으로 4∼5년에 걸쳐 용수공급과 경지정리, 배수개선 등을 하는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정희경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