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농업개발기구… 北 식량난 해결 지원농림부는 31일 북한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한반도 농업개발기구」(KADO)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집단생산체제의 비효율성과 영농자재 부족 등으로 만성적인 식량난을 겪고 있어 인도적인 차원의 식량지원과 별도로 북한의 농업생산력 자체를 늘릴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농정개혁위원회의 건의에 따른 것이다.
농림부는 「KADO」설립과 관련,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방식처럼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이 함께 참여하는게 적절하다고 보고 관계부처와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국제기구 등은 KADO 설립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KADO는 북한의 ▲농지복구 ▲수리개발 ▲산림녹화 ▲농장체계의 개편 ▲농업경영방식의 시장경제화 등을 중점 지원하게 된다. 농림부는 또 농업관련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남북농업협력추진협의회」를 운영하면서 남북한 농업교류협력 활성화와 민간교류 협력사업도 협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촌경제연구원에 설치된 북한농업연구센터를 활용, 북한 농업생산체제 농지·산지제도 시장·유통정책 산림황폐 실태 야생동식물 자원 등에 대한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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