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국회에서 정부를 상대로 본회의장 마이크를 한차례도 잡지 못하고 이번 정기국회를 마감하는 의원은 전체 299명의 27%인 81명에 이른다. 반면 국민회의 임복진(林福鎭)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은 모두 6차례 대정부질문을 한 최다출격을 기록했다.자민련 원내총무실이 24일 발간한 「의정뉴스」에 따르면 25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까지 포함, 본회의 대정부질문(20분) 대표연설(40분) 긴급현안질문(10분)등의 기회를 한 번도 갖지 못한 한나라당 의원은 모두 42명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회의 의원 25명과 자민련 의원 14명도 한번도 정부를 상대로한 본회의 발언을 하지 못했다. 본회의「5분자유발언」과 「의사진행 발언」은 제외한 것이지만 본회의장 연단에 한 번도 서지 못하는 금배지가 적지않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정형근(鄭亨根) 이신범(李信範)의원 등은 이번에도 대정부질문자로 나서 모두 5착례 출격한다. 이미 다섯 번 대정부질문을 했던 국민회의 박광태(朴光泰)의원은 이번에는 쉰다. 자민련에선 이건개(李健介)의원이 네차례 질문을했고, 변웅전(邊雄田) 이원범(李元範) 이동복(李東馥)의원 등은 이번까지 포함, 모두 4회 출전한다. 결국 15대국회에서 4회이상 대정부질문에 나선 의원은 한나라당 11명, 국민회의 5명, 자민련 4명이다. 금주의 대정부질문자 66명중 처녀 출전하는 선수는 한나라당 김정숙(金貞淑) 국민회의 조찬형(趙贊衡)의원등 모두 7명. 그만큼 여야 3당이 이번 대정부질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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