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장한 온천 덕에 겨울철 금강산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현대상선은 지난달 금강산 관광객은 1만2,474명으로 98년 같은 달에 비해 63% 늘어나는 등 여름 성수기 수준에 근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달들어서도 예약자를 포함해 이미 1만2,000명을 돌파, 지난달 수준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달 금강산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달의 9,978명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이는 50대 이상의 관광객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비춰 지난해 11월 온천장이 개장하면서 금강산 관광과 온천욕을 함께 즐기려는 장·노년층 관광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현대상선은 풀이했다.
금강산 온천은 북한내 230여개 온천중에서도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탄산나트륨 성분이 함유돼 질병에 대한 방어기능을 향상시키고 신경계와 운동기 계통, 피부질환, 관절염, 신경통 등에 효능이 있다고 현대상선은 밝혔다.
외금강지역 온정리 매바위산 아래 위치한 금강산 온천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총 1,066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옥돌탕, 게르마늄온탕, 사우나 등을 갖추고 있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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